키친테이블이 갖고 싶었다.
아~ 가격이 만만치 않다. 헝그리 정신으로 자체제작에 들어갔다.
며칠을 고심하고 많이 추천하는 기존 모델을 골랐다.
키가 너무 컸다. 우린 준 앉은뱅이 모드인데.....
유*프레임 스타일에다 옥션표 싸구려 밥상을 두 개 구입하여 접목시켰다.
상의 크기는 400 * 600 가격은 개당 오천몇백원..
접으면 납작하게 된다. 재료는 스뎅 충기리와 스뎅 너트 15 mm 콤비락 파이프 등등
만들고 보니 올 스뎅이다.
접어 놓고 보니 빨래걸이 같다. 사실 빨래걸이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ㅋㅋ
본체는 원액션이다. 스트링은 없어도 판다리가 잘 잡아주나 펴고 접을 대 불편해서 달아주었다.
밥상이 바뀌면 줄 길이만 조정..
밥상을 3개 써도 되나 2개 밖에 없다. 밥상 3개는 사치다.
모델의 키는 1150mm
버너 쪽은 수평맞춤을 위해 스톱퍼를 달아놓았다. 모든 스트링에 스톱퍼를 달려고 했으나
나 쓸 스톱퍼도 없어서...
코베아 디럭스 버너를 얹어놓았다.
리빙쉘과도 잘 어울리는 군
실제로 버너를 아래쪽에 세팅도 가능하고 조리도 가능하다 하지만 무지 불편하다. ㅋㅋ
차후 프로판 버너로 간다면 이렇게 세팅하고 아래는 스댕 대형 석쇠를 식기 건조대로 쓸 예정이다.
흠 난 오른쪽을 스토퍼 있는 버너테이블로 쓰고 싶은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다.
간단하다 좌우를 돌려 놓으면 된다. ^^; 실제로 우리 집사람이 그랬다. ㅋㅋㅋㅋ
아래 여러장의 사진을 보면 버너가 오른쪽에 있다.
운동 기능 ..... 있다~!
대략 이렇게 사용이 된다.
나름 구상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보다 저렴하게.. 바비큐 의자에 앉아서 요리가 가능하게... 다용도 변신 가능하게 ....
옥션 검색 중 우연히 밥상을 보게 되었고 저렴한 가격에 놀라 상판으로 쓰기로 낙점하고
각종 밥상들을 섭렵하여 위의 판을 구입하였다.
나도 남들처럼 러시아산 자작나무 필 상판을 쓰고 싶었으나
그런 색상은 이상하게 다 품절이라 체리로 구입하였다.
만들고 보니 생각보다 색상이 잘 어울렸다.
여차하면 밥상은 밥상 대로 쓸 수 있고 접어놓으면 옥션표 테이블 부피 정도?
구조상 좌우로는 튼튼하나 앞 위로는 약간 흔들리는 감이 있지만 쓰는데 불편은 전혀 없다.
마침 옆에 민우네가 더*프 인지 유*프레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서 흔들어 볼까 몇 번 고민하다
남의 키친테이블 잡고 흔들면 미친놈 취급 할 것 같아 포기하였다.
상판 색상이 마음에 안 들면 언제라도 다른 밥상 얹으면 된다. 애들 세계지도 있는 공부책상이라도?
캠핑장에서 누군가 와서 이 키친 테이블은 어디꺼예요? 라고 질문 받기를 내심 기대했으나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다. ㅜ,.ㅜ 유*프레임 다리 잘라 논거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여튼 집사람에게 결혼 10년 만에 물건 같은 선물 한 것 같다. 마누라는 사진 올려 자랑하려고
만들었다고 하지만 절대 아니다. ㅋㅌㅋ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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