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캠핑 장비 DIY

[스크랩] 오리표 무동력 온수 순환보일러..... 절반의 성공 ㅡㅡ^

H그레이 2007. 10. 19. 17:58

몇주 동안 무지하게 머리 굴렸습니다.

 

실리콘 호스만 봐도 징그럽군요.

 

재료 구입하고 어제 오늘 이틀에 걸친 테스트 결과 온수가 순환하고 순환한 온수가

 

다시 가열통으로 유입되는 메카니즘은 완성을 봤습니다.

 

하지만 생각치 못한 몇가지 복병이 발견이 되어 수정보완이 이루어 져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 의도한 바는

 

1. 스팀순환방식이 아닌 온수 순환방식의 채택

 

2. 온수를 씀으로 온도조절이 가능케

 

3. 순환된 온수가 다시 가열통으로 유입되게 (무환순환)

 

 

 

이었습니다. 대략 위의 목표들은 달성이 되었으나 보완하여야 할 것은

 

 

 

1. 가열통 선정에 문제가 있었다.

  

   가열통으로 금전 아낀답시고 스텐 김치통을 선택한 실수.. ㅡㅡ;

   동내서 파는 스텐 김치통을 구입하였으나 대, 중, 소 3개가 한세트라 거금 18000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온수를 순환하기 위한 스팀압이 생각보다 쌔서 이리 저리 누압이 발생합니다.

   압을 잡기 위해 뚜껑에 무거운 쇠떵이를 얹어 놓아야 하는 웃지 못할 일이. ;;

   대, 중, 소를 구입하다 보니 가열통 위쪽 보충수통에 중자를 쓰다 보니 용량이 좀 부족합니다.

   지금 생각하니 굳이 보충수통을 위에 놓아야 할 이유가 없는 듯 합니다. 허접 플라스틱이나

   아무 큰  통으로 해결될 듯 합니다.

   집사람이 밥솥 바꿀 때가 됬다고 하니 해결 될 듯 합니다.

 

 

2. 보충수 유입시 물이 튄다.

 

   가열통에 온수가 다 순환되고 보충수통에서 물이 유입될 시 스팀이 먼저 빠지면서 물이 위로 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거야 뭐 보충수 통을 다른 통으로 하면 튀거나 말거나 해결 될 것 같습니다.

   스팀이 빠지는 즉시 가열통 내부가 진공이 되면서 보충수가 쑥~~~ 하는 소리와 함께 급작스럽게 빠져들어 갑니다.

   진공이 되는 현상은 생각치 못한 현상이라 깜짝 놀랐지만 뭐 그리 마이너스 현상은 아니라 패스..

 

 

3. 핵심 메카니즘 재질의 선택(대단한 메카니즘은 아님다.)

 

    처음 대충 만들다 보니 부품들이 열에 약해 녹아나는 등 생고생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얼추 열에 강한 것들로 구성을 했지만

    장시간에 걸쳐 열에 대한 변형이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글 쓰는 이 시간도 보일러는 돌아가는 중이고 물이 튀기고

    보일러 혼자 쏘를 하고 있습니다.

 

 

4. 온도의 조절

 

   이 방식은 온수의 순환 속도로 온도를 조절하는 방식인데 가열통의 내압이 약하다 보니 쌘불에는 압이 세 제대로 된 테스트를 할수

   없었습니다. 밥솥으로 대체한다면 쌘불 약한불 테스트 해 볼 텐데...

   또 압력이 부족하여 실리콘 호스를 20m에서 3m 정도 잘라냈습니다. 아까워라.. ㅜ,.ㅜ 집사람이 빨리 밥통를 사야 할텐데...

   이 부분 또한 밥솥으로 대치 한다면 해결 될 듯 합니다.

   지금도 온수 순환속도를 불의 쌔기로 조절은 가능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이 김치통이 크기가 작아 보충수 유입간격이 너무 짧습니다. (김치 1/4포기 겨우 들어가는 넘)

 

 

 

 

대략 이 방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뜻뜻한 온수가 실리콘 호스를 통해 순환하는 것을 보니 희열이 느껴지네요.

 

원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이건 비밀입니다. ㅎㅎㅎ 2주일간의 장고 끝에 생각해 낸 것이라 여러분에게도 같은 고통을..ㅋ

 

아직 테스트 중이고 완벽한 시스템이 완성되면 사진과 함께 모든것을 밝히겠습니다. 기대하세요.

 

머리 좋으신 분들은 대략 눈치 채셨을 듯 ㅎㅎ

 

 

 

출처 : 헝그리캠핑
글쓴이 : 오리왕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