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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곡선이 아름다운 헥사타프 설치 방법

H그레이 2008. 7. 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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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들에 따라 타프를 설치하는 방법이 각양 각색이겠지만 제가 다년간  캠핑하면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해서 남들보다 특별히 낫다고는 할 수 없지만 초보캠퍼들의 이해를 돕는다는 의미에서 메뉴얼화 해본 것입니다...

 

암쪼록 초보캠퍼들이 쉽게 이해하고 가족들과 즐거운 캠핑되시기를 기원하면서..

사진과 함께 설명드리지요..

 

 일단 캠장에 도착하면 타프를 설치할 적당한 공간을 물색합니다..

가장 좋은 자리는 아무래도 풀이 적당히 자라고 평평하며, 배수가 원할한 곳이 되겠지요..

넓이는 타프의 크기가 가로, 세로 대략 5미터 정도 되므로 사방으로 대략 7m 정도의 공간이 있어야 타프 설치가 용이하답니다.. 

 

공간을 물색하였으면 가장자리의 어느 한지점을 잡아 펙을 박습니다..

펙은 가급적 깊이 박아야 바람에도 견딜 수 있고 자녀들이 걸려 넘어 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겠지요..

펙은 끝까지 박고 끈을 이용하거나 카라비너를 이용하면 줄 당기기가 수월 하답니다..

 

 

주로 야간에 도착하여 타프를 설치하므로 펙에 메인 스트링을 걸어 두어야 펙의 위치를 찾는데 용이하겠지요..  그리고 펙의 반대편 쪽(타프를 설치하고자 하는 공간쪽)으로 성인 걸음으로 8보를 옮겨 펙을 박습니다.. 역시 메인 스트링의 남은 쪽을 걸어 두어야 겠지요...

 

 

다음은 폴을 꺼내 사진과 같이 중간고리에 걸고 비스듬하게 자립(自立)을 시킵니다..   

사진상으로는 타프가 보이지만 비오는 날 바닥에 펴두면 젖으니 타프는 차량내에 그대로 둔 채로 폴만 자립을 시킵니다..

이러면 한쪽은 완성된 거구요...

 

 

 이제는 반대쪽에 팩을 박고 폴을 설치해야겠지요...

기존에 팩을 박은 위치로부터 성인 걸음으로 약 12보정도를 재어 팩을 박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메인 스트링이 걸린 팩의 연장 선상에서 직각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타프를 치기위한 거리는 긴쪽을 세로로, 짧은 쪽을 가로로 보았을 때 펙간의 거리는 가로 8보, 세로 12보가 되는 것이지요.. (일반적인 타프의 길이 가로 540cm , 440cm 를 기준으로 할때)  

맞은 편에도 팩을 박으면서 곧 바로 메인 스트링을 설치해야 야간에 설치가 쉽겠지요..

 

그러면 그림과 같이 두개의 폴만 비스듬히 자립한 형태가 됩니다..

 

 팁 : 먼저 메인 폴을 설치한 펙으로부터 12보를 재어 펙을 박고 다시 가로로 8보를 잰후에는 반드시 최초로 펙을 박은 곳까지의 거리를 재어보아야 합니다..

자칫 마름모 꼴이 될 수도 있으니 8보를 잰 곳에 표시를 하고 최초 펙을 박은 곳까지 12보가 되는지를 확인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짧다면  펙을 박은 선상에서 뒤로, 길다면 그만큼 최초 펙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펙을 박으면 직사각형이 될 것입니다.

    

이제 타프를 가방에서 꺼내어 설치하면 되는데요.. 비 오는날 매우 유용한 방법입니다..

 

먼저 타프를 감싸 안은 채 중앙고리(주로 바탕과 다른 색상쪽에 있는 것)를 메인 폴에 걸어 줍니다...   

 

 

  다음은 메인 폴이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타프를 풀어 갑니다... 방법은 약간의 텐션을 가하면 된답니다..

 

 

그리고 반대편의 메인 폴에 맞은편 중앙 고리를 연결합니다..

이때 캠퍼의 키에 따라 타프의 한쪽이 지면에 닿는 것은 어쩔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안지기가 도와주면 좋겠지만 밤 늦게 도착해서 곤히 잠들어 있을 지도 모르는 가족을 굳이 깨울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암튼 타프 양쪽을 메인폴에 걸어 댕기면 이런 형태가 됩니다...

 

헥사타프는 메인 폴의 길이도 다르고, 날개의 길이 또한 달라서 딱히 어떻게 치는 것이 표준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에 240cm의 폴을 설치하고 그쪽으로 짧은 날개가 펼쳐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을 이겨내기에 유리해보입니다..

바람이 타프안쪽으로 들어와 높은쪽으로 타고 빠져 나가게 하기 위함이지요..  

 

 

먼저 240cm 폴쪽이 작은 날개가 되도록 설치하여 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설치가 가장 쉽고 모양도 잘 나는 형태입니다..

 

높은 폴쪽에서 바라본 모습이구요..

 

날렵해 보이나요?  용마루도 제대로 형성되고..구김도 없고..ㅎㅎ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간단히 요령을 설명하자면 짧은 날개를 연결하는 스트링의 길이와 긴 날개를 연결하는 스트링의 길이가 조금다릅니다.

즉, 긴 날개부분은  2m 정도의 , 짧은 날개는 3m 정도의 스트링을 연결하여 용마루부터 지면의 팩까지 거리가 같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야만 용마루에 전달되는 장력이 같아져 멋진 곡선이 형성된다는 것이지요..

다시 말하면 긴 날개나 짧은 날개를 연결하는 펙의 위치가 사각타프의 사이드 스트링을 연결하는 펙의 위치와 같아야 하고

동일선상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큰 날개를 당기는 스트링과 맞은편 작은 날개의 스트링이 일직선상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진에서도 보면 작은 날개의 스트링과 맞은 편 긴날개의 스트링 방향이 일치하지요? 

이것이 헥사 타프 설치의 키 포인트이지요...

이론적으로 설명하자면 4개의 스트링이 당기는 장력이 용마루 한곳의 점을 향해 집중되어야 곡선이 살고,

타프의 주름살이 적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타프의 방향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즉, 큰 날개부분이 낮은 폴쪽으로...

이렇게 설치하면 짧은 날개의 꼬리에 장력이 더욱 가해져서 용마루의 선은 더욱 고와집니다..

 

이 방법은 리빙쉘이나 타 텐트와 연결하여 사용할 경우 설치방법인데 짧은 날개의 꼬리에 웨빙스트랩을 이용하여야 하므로

텐트 지붕에 압력이 전달되지 않도록 하려면 높은 폴을 사용할 수 밖에 없고, 거실로 이용하는 공간에 햇살이 덜 드리워지게

하기 위한 것이지요..

 

이런 방법으로 설치할 경우의 주의점은 반드시 바람의 방향이 텐트쪽에서 넘어오도록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칫 정면에서 바람이 들어오면 전면의 앞 날개가 넓은 탓에 타프를 들어 올릴 수도 있고, 텐트에 막혀 빠져나가는 바람도 적어 타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에도 스트링의 방향은 대각선의 스트링과 일직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텐트와 연결할 경우 대부분 사이드 폴을 이용하여 날개를 들어 올리게 되므로 스트링의 방향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보통은 이러한 형태가 됩니다..

이때에도  용마루부터 양날개를 거쳐 펙까지 연결하는 스트링의 길이는 앞뒤가 같아야 하며, 다만 폴이 설치되어 날개 한쪽이 높아진 만큼 펙의 위치를 이동시켜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폴을 꼽는 중간 아일렛을 거치고 높이도 달라져서 스트링을 당기는 장력이 용마루까지 미치지 못하므로 날개를 당기는 방향에 변화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 경우 가장 간편한 방법은 날개의 꼭지점을 이루는 사면의 중간부위를 정하여 줄을 당기면서 구김이 가장 적도록 펙의 위치를 정하면 됩니다.

 

 물론 폴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는 사진과 같이 대각을 이루는 스트링의 방향과 일치하게 펙의 위치를 정하면 되구요..

 

 

 

헥사타프는 사각타프의 설치방법과 비교하여 매우 까다롭고 설치방법도 다양하여 캠퍼의 노력에 따라 매우 멋진 형태를 만들어 낼 수도 있어 캠핑의 즐거움을 배가 시켜준답니다..

 

아무쪼록 현지에 임하여 현지의 지형과 바람의 방향을 고려하여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올 여름 더욱 즐거운 추억을 위해 몸으로 때워 보시길....ㅎㅎ

출처 : 캠스타
글쓴이 : 겨울 나그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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